요리 블로그 요블로.
어제부터 굉장히 춥다.
추운날엔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 해야지.
간판
별내에 숨어있던 맛집이다.
황태 칼국수인줄 알았는데
황해 칼국수이다.
황해도식인가?
35년 전통이란다.
평일 점심에 갔는데 사람이 꽉차있다.
주차도 겨우 했다.
맛집인가 보다.
반찬
반찬으로 열무김치랑 배추김치를 준다.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주고,
알아서 덜어먹는거다.
배추김치가 맛있어보인다.
에피타이저
이 집은 오랜만에
작은 밥그릇에 보리밥을 준다.
정말 35년 전통이 느껴진다.
요즘 이런거 주는데 잘 없는데..
열무김치 좀 넣고,
옆에 있는 고추장이랑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는거다.
그러면 열무비빔밥이 된다.
별거 안들어갔는데도 참 맛있다.
집에서 해먹으면 왜 이맛이 안날까?
칼국수
칼만두를 시켰다.
이집 메뉴는 특이하게
칼국수, 수제비, 만두를 조합해서 만들어져있다
칼제비, 칼만두, 만두제비 등등.
그래서 뭐랑 뭐랑 먹고싶은지 정해서 고르면 된다.
선택장애에게도 좋을듯.
국물
후루룩 캬아~ 쥑이네
이집은 국물에 황태를 넣은건지
해산물 베이스의 국물이다.
그래서 시원하고 뭔가 씁쓸하면서 감칠맛난다.
맛있다.
면은 왜케 탱클탱클한지
보통의 칼국수는 면이 흐믈흐물 한데
여기는 탱탱하고 쫄깃쫄깃해서 더 맛있다.
만두
만두는 두개가 들어있는데
둘다 김치만두다.
근데 김치의 맛이 엄청 나는건 아니고
배추만두라고 해야되나?
손만두라는데
만두도 맛집이다 여기.
김치
이쯤에서 다시보는 김치.
그냥 먹어도 맛있었는데
칼국수랑 먹으니 짱맛있다.
빨간데 하나도 안맵고
그렇다고 안매운건 아니고
고춧가루의 향이 느껴지면서
달다.
근데 설탕이나 이런 단맛이 아니라
배추의 단맛이랄까?
매운데 안맵고, 단데 안달다.
신기하다.
시원하고 뜨거운 칼국수에
김치 척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열무김치는
배추김치에 고춧가루를 다 넣었는지
열무김치에는 고춧가루가 거의 없다.
그래서 시원하고 시원하다.
열무 고유의 맛이 잘 느껴진다.
그냥 칼국수만 한번 먹고
배추김치 올려서 한번 먹고
그냥 칼국수만 한번 먹고
열무김치 올려서 한번 먹고
반복하면
한그릇 뚝딱이고
배 터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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